개인이 받은 야구선수 싸인볼은 큰 가치가 없다

일반적으로 유명인들이나 스포츠선수한테 싸인을 받으면 가치가 있을 것라고 생각합니다. 네...가치는 개인적인 소장가치는 있습니다. 그러나 판매해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크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친필여부를 확실히 인증할 수 없다는 겁니다. 국내에는 친필감정기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수집품의 진품과 상태를 평가하는 회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 싸인을 했는지 그리고 싸인 상태가 어떤지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은 싸인은 금전적인 가치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이져리그 친필 인증서까지 있는 유명 야구선수 싸인도 비싸봐야 10만원이면 구합니다. 하지만 미국 사람도 싸인볼은 개인적인 만족일 뿐 비싸게 매매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받은 싸인만으로 수집품으로써 가치로 보지 않기 때문이죠. 

 

SCC KBO 최정 공식인증 12장 한정판 친필싸인카드 사진출처 = 겜토이유튜브 영상캡처

 

싸인의 가치 평가 기준

 

1. 스포츠 선수들은 굉장히 많은 싸인을 하기 때문에 희소성이 없다면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작용하는 거구요. 

 

2. 싸인의 의미 부여+진짜 수집가의 수요 - 한정된 레어템으로 의미있는 싸인은 엄청난 가치를 인정 받지만 그냥 개인이 받은 것은 큰 가치가 없습니다. 

 

이승엽 선수 국내 가장 유명한 선수지만 사실 싸인볼은 큰 가치가 없습니다. 소장가치가 없는 이유는 말그대로 인증되지 않은 싸인이고 큰 의미가 없는 싸인이기 때문이죠. 이걸 들고 있는다고 가격은 절대 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500호 홈런볼에 싸인을 했다면 이미 언론사와 방송사에 인증이 되었고 희귀템으로 엄청난 가치를 인정 받게 됩니다. 또 야구카드사에서 한정판으로 제작된 친필싸인도 엄청나게 비싸게 거래됩니다. 왜냐하면 전세계 통틀어 이승엽 선수가 싸인한 카드는 고작 2-3백장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카드사에서 친필 인증된 한정판 번호가 적인 카드이고 디자인도 특별하게 만들었기에 수집가들은 백만원을 주더라도 구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박병호 이대호 같은 경우 메이져리그 진출 후 미국 야구카드사에서 대규모로 친필싸인카드를 만들어서 희소성이 없어져 가격은 저렴합니다. 만약에 박병호 이대호가 한국에서만 있었고 한국야구카드 한정판 카드만 존재한다면 수십만원에 거래되겠지만 미국에 널린게 이대호 박병호 싸인카드라서 싼 거는 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국내 한정판 싸인카드는 유니폼이 다르기에 수집가들간에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비쌀 수는 있습니다.

수집가가 아닌 일반인 입장에서 인증된 싸인 카드 1장 갖고 싶다면 그냥 저렴한 미국 MLB 카드를 사는 걸 추천드립니다.

 

3. 특별한 루키 야구카드의 엄청난 가치 - 강백호 같은 경우 2018년 한국에서 루키 싸인카드가 나왔습니다. 이건 얼마할까요? 지금 백만원을 줘도 구할 수 없습니다. 국내 단 블루오토 3장 블랙오토 9장 레드오토 5장만 존재하므로 부르는게 값입니다. 야구 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카드 루키 싸인 카드는 최초의 싸인으로 인증하는 카드이므로 가장 비싼 카드로 분류합니다. 그러나 싸인볼은 루키시즌에 받더라도 소장가치는 없습니다. 친필공인인증도 없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얼마든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의미를 부여할 정도로 수집적인 가치가 없는 싸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베이브루스급 되고 오래된 싸인도 친필인증이 확보되지 않은 싸인은 쉽게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없습니다. 미국에는 감정회사와 인증회사가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정 받겠지만 국내 싸인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문제는 일반인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대필싸인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특히 이승엽 선수는 비싸게 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대필 싸인이 가장 많이 존재합니다. 

 

친필 100% 보장 안되는 싸인볼 가치가 엄청나다면 전부 대필해서 팔아먹겠죠. 소장하고 싶으면 직접 받으시고 간직하시는 것으로 만족하시고 중고사이트에서 믿음으로 1만원-2만원 정도 구입할 수 있지만 그이상은 구입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