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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카드

포켓몬카드 수집과 미래가치를 위해 북미판(영문판) 일본판(일어) 한글판(한국어) 중에 어떤 걸 사는게 좋을까?

by 컬렉터즈 2021. 9. 24.

스포츠카드와 달리 포켓몬카드는 동일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언어판으로 각 나라별로 출시된다. 따라서 동일한 디자인임에도 언어별로 가치는 크게 차이가 난다.

포켓몬카드게임을 하는 목적이라면 자국 언어판만 사서 하면 된다. 그러나 최근 포켓몬카드 수집가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가치있는 수집을 하기 시작했다. 

먼저 포켓몬카드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오른 이유부터 알아야 된다. 코로나 발생후 미국인들이 집에만 있다보니 할 게 없어서 스포츠카드를 사서 개봉하기 시작했고 마이클 조던 다큐,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가 인기를 끌면서 복귀하는 수집가들이 대거 생겨나면서 카드시장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거기에 코로나로 각 나라별로 돈을 퍼주면서 그 돈으로 주식, 부동산, 실물자산, 골동품, 스포츠카드 등으로 대거 유입되기 시작했다.

스포츠 카드시장 중에 NBA카드가 가장 먼저 올랐고 그 뒤로 축구카드가 폭등했다. 풋볼이나 MLB도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MLB카드는 적게 오른 편이다. F1, UFC, WWE 까지 대부분의 스포츠카드가 이동하면서 폭등했고 포켓몬카드까지 폭등하기 시작했다. 

그럼 어떤 걸 살까?

1. 북미 시장이 카드시장의 중심이고 그들이 카드 가치를 움직인다. 그럼 당연히 북미판이 가장 가치가 있고 거래도 잘되고 인기가 있고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다. 수집도 좋지만 장기적으로 팔았을 때 생각한다면 북미판을 수집하는 게 가장 좋다.

2. 북미판 다음으로 일본판이다. 일본판은 사실상 포켓몬카드의 원조이고 대부분 가장 먼저 출시 하므로 전세계의 초판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일본판이 가장 디자인이 좋고 가격도 적당하고 퀄리티도 좋다고 생각된다. 

일본은 자국에만 나오는 프로모 한정판 카드들이 있으므로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다. 

미래를 생각하면 북미와 일판만 사면 된다. 다른 언어판은 사실상 아류급? 카드게임을 위한 카드로 생각하는 게 맞다. 

중국처럼 자국 수요층이 많다면 자국에서 가치를 측정해서 거래하면 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전세계 수많은 수집가들은 북미판, 일본판 외에 자국 언어판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게 팩트다.

3. (한글판, 중국판, 태국판, 유럽판 등) 자국언어판은 자국에서만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에 한글판의 경우 장기적으로 수집가가 계속 늘지 않는 한 카드가치가 높긴 힘들다. 국내에 거래되는 시세는 장난감 딱지로 인식되어 아이들에게 사주는 부모와 게임 유저, 카드샵에서 만든 시세이므로 해외 시세와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한국의 카드 제조기술력은 수준이하이다. 최근 나온 카드는 대부분 공정 하자가 있다. 가로줄이나 세로줄이 있고 카드가 휘는 현상이 발생한다.  카드 퀄리티가 일판에 비해 떨어지므로 수집적인 가치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거래도 문제가 있다.  이베이 같은 시장이 없어서 중고나라나 야채마켓에서 매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매매 자체가 쉽지 않기에 가격을 떠나서 현금화가 안된다.

한글판은 주요 수요층이 초등학생인데 유행에 굉장히 민감하다. 다른 장난감이 인기가 많아지면 포켓몬카드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와 수집가만 남게 될 수 있다.  물론 유행은 돌고돌긴 하지만...

 

최종 결론은 포켓몬카드 수집의 즐거움과 덤으로 재테크까지 생각한다면 영문판과 일본판만 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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