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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드 포켓몬카드 세계 카드 등급 회사 순위와 국내 신생 등급회사 BRG의 성장가능성

by 컬렉터즈 2022. 10. 3.

세계적으로 카드 등급 회사는 다양하게 있다. 알고 있는 유명한 회사도 있지만 듣보잡 회사도 굉장히 많다. 

2022년 기준 현재 부동의 1위는 PSA이다. 이베이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내는 회사다. 다만 등급비가 워낙 비싸고 비싼 카드는 등급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 그러나 PSA 10 점을 받으면 카드 가치는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수정) 2023년 2월 현재 PSA 등급비용이 많이 내려감- 벌크 대행할 경우 1장당 3만원대 가능

2위는 BGS이다. 과거 PSA와 거의 동급이었는데 격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이다. BGS의 문제는 젬민트 위에 있는 프리스틴 10점이 존재하고 10점 받기 거의 힘들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많이 떨어졌다. 사실 BGS 9.5 젬민트 = PSA 10 젬민트 가격이 같아야 정상이지만 10점이라는 숫자 때문에 PSA 가치가 훨씬 올라간 것도 있다. 

3위는 SGC이다. SGC는 모르는 분들이 있는데 엄청 오래된 회사다. 1998년에 만든 회사로 인지도가 꽤 높은 회사이다. 

카드 가치 순위 - BGS10(받을확률 극악) > PSA10 > BGS 9.5 (세부등급 올 9.5기준) = SGC 10 > PSA9 = SGC 9.5 > BGS9 > SGC9  

4위부터는 사실 큰 의미가 없지만 신생업체 중에 HGA가 급격히 성장했다. 앞으로 4위권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고 본다. 

2023년 추가 - 코로나 때 멈췄던 PSA, BGS 다시 공격적으로 등급을 받으면서 HGA 급격히 떡락했네요.  가짜카드 등급 논란도 한 몫 한것 같네요. 요즘은 국내에 HGA 보내는 사람 거의 없어진 것 같습니다.

포켓몬카드 쪽은 CGC가 나름 인기가 있는 등급회사이다. 포켓몬카드 쪽에 BGS 느낌이다. CGC만 보면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PMG, NGC, CSG 등 화폐, 코인, 스포츠카드, 만화책 등 각종 수집품을 등급을 매기는 각 분야 그레이딩 회사가 합쳐진 그룹사다. CGC는 만화책, 포켓몬카드 쪽이고 화폐쪽으로 PMG, NGC가 엄청 유명하다. 국내 화폐수집가들도 엄청 보내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회사이다.

이 밖에 수많은 등급회사가 있지만 큰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어 제외시키고 국내 신생 등급회사 BRG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현재 BRG는 한글판 포켓몬카드 분야로는 꽤 인지도가 있다. 하지만 신생업체의 등급카드가 과도하게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전세계인들이 수집하는 PSA 일판이나 영문판보다 한국의 극소수 수집가의 수요를 갖고 있는 BRG 한글판 등급 카드가 유독 한국에서만 비싸다는 것은 거품이 상당히 끼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냉정하게 현재까지 BRG는 해외에서는 인정해주지 못한다. 국내 역시 포켓몬카드를 제외하고는 인정받지 못한다. 현재로써는 한글판 포켓몬카드 국내 거래시 가능한 등급카드일 뿐이다.

스포츠카드 쪽은 케이싱 그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국내 스포츠 카드 수집가들 대부분 BRG 10점 받아도 가격 상승이 거의 없다고 판단한다. 왜냐하면 NBA카드 BRG 10을 이베이에 올려도 노등급이랑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저는 수집가 입장에서 BRG가 발전해서 가치를 인정 받기를 원하지만 그것이 국내 수집가들이 희생해서 도움을 줘야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BRG 스스로 해외시장 특히 미국 스포츠 카드 시장을 공략하지 않으면 절대 성장할 수 없다.

왜 BRG는 국내 포켓몬 카드 위주로 가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처음부터 스포츠 카드 수집가들에게 피드팩을 받고 저렴한 벌크로 마케팅 했다면 지금처럼 국내 스포츠카드 수집가들이 외면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카드 등급회사가 성장하려면 스포츠카드가 메인으로 가져가야 된다. 그리고 카드시장 규모가 작은 국내시장이나 아시아권보다 미국, 일본시장을 잡아야 한다. 

최근 PSA가 한국 포켓몬카드도 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전한 가치를 인정 받기 위한 수집가들은 PSA로 보낼 것이다. 한국 포켓몬카드 PSA 10과 BRG 10를 동시에 이베이에 올린다면 어떤 카드가 더 비쌀까? 무조건 PSA 10이 더 비쌀 것이고 가격차는 상당히 날 것이다. 이베이를 보면 BRG 카드 극소수 거래되긴 하지만 경매로 팔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바이잇나우로 몇 개 있는 정도...PSA 카드는 그냥 이베이 올리면 다 팔수 있기 때문에 재테크 목적이나 장기적인 소장 가치를 원한다면 BRG로 갈 이유는 없다.

수집가 입장에서 BRG가 스포츠카드쪽으로 많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벌크를 만들어서 싼 카드를 대량으로 받게 해주는 전략을 세웠으면 좋겠다. 사실 BRG 2만원, 3만원 등급비면 PSA 벌크 3만원대 주고 보내는 게 훨씬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PSA도 불과 몇 년전에 9.99달러 벌크 등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밖에 안된 BRG로써는 이익을 크게 보지 않더라도 많은 해외 스포츠 카드의 등급을 세계로 뿌려서 인지도를 쌓을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NBA카드나 MLB카드, 풋볼카드 등의 사실상 카드시장의 메인 컬렉터인 미국 수집가들이 많이 등급을 받기 위한 전략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미국시장에서 성장해야 그동안 수많은 등급을 받은 고객들의 카드 가치도 지킬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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